MOONSTONE
DC 오릉성 감상문 본문
* 오릉성(펜타그램) 네타바레 주의
* 무근본 의식의 흐름 주의
개인적으로 이번 영화는 감상이란 게 나올만한 영화는 아니라서 할 말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아니 반대지 감상이란 게 너무 빡치게도 많아서 말을 아껴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ㅋ ㅋㅋㅋ
카이토가 귀여워 카이토가 천사야 카이토가 말랑해 카이토가 소년이야 카이토가 고딩이야 를 주제로는 만자토크 가능한데
그냥... 나는 주제가 이게 아니었으면, 주제만 이게 아니었어도를 백만번 되뇌고 슬퍼하고 그 뿐이야
정말 참나 짜증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액션 필요없고 추리만 해도 즐거워하는 사람이고
나름 최신 연출과 브금이 낯설어도 신선하게 볼 만한 포인트가 많았고
캐릭터 성격 유니크하게 잘 보여줬고
따라서 이번에 고딩들끼리 모여서 와와와 하는 거 너무 귀엽고 깜찍해서 너무 너무 좋았고
오리지널캐인 히지리도 매력적이라서 넘 좋았고
우리 언제사궈 커플 헤카도 귀여워서 너무 좋았는데(이번엔 성공한 줄 알았는데ㅠ)
왜 WHY 하필 추리 주제가 그딴것?
ㅎㅏ..
아무튼
옥상에서 새들이랑 놀고 있는 카이토가 너무 귀여웠다
탐정들이 아무리 가자미눈으로 쏘아봐도 꿋꿋이 디저트를 쟁취하는 카이토가 너무 귀여웠다
탐정들 추리하는데 옆에서 혼자 깨발랄한, 괴도지만 고딩인 카이토가 너무 귀여웠다
알고보면 카이토도 나름? 피해자인데 핫토리한테 쫓기는 것도 귀여웠고
대충 난 모르겠으니 너네가 해결해봐~ 하고 기껏 훔쳐온 검을 냅다 줘버는 것마저도 귀엽고
제대로 변장할 생각 따위 없어서 무근본 사투리 날려대는 카이토도 귀여웠다
이번 극장판 때문에 더더욱 3/4조의 대학생활을 보고 싶어졌다
분명히 카이토는 진지한 탐정들 옆에서 깨발랄하겠지
얘네가 3/4조라고 불리는 이유가 딱 이거라니까
생각만해도 귀여워..
한 10년 후에 3/4조가 만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흑흑흑
그리고 여전히 공격력 0 스피드 100으로 위험천만 괴도생활을 하고 있는 카이토가 아슬아슬해보였고
우리 경부님 총에 맞을 때 진심으로 머리가 띵해서 카이토가 우는 게 눈에 들어오기 전에 일단 내가 울고 싶었다
아..
카이토가 포커페이스 내던진 그 순간이 너무 소름 돋았다
캇페상이 '아저씨...'라고 하고 싶었는데 대본대로 '나카모리 경부...'라고 했다고 한 그 인텁도 소름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심 이때부터 감상이란 게 사라지고 나카모리 경부 언제 복귀하나 그 생각만 했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또 그 와중에 아오코가 너무 이뻐서 극장에서 혼자 입틀막 했다
카이토가 아오코 페티쉬? 천만번 이해하고 또 이해합니다..
외모를 떠나서 아오코랑 란은 닮은 듯 안 닮은 듯 참 신기하단 말야
아오코가 코난이를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키 맞추어 앉아서
'아오코한테 코난군이랑 닮은 소꿉친구가 있어'라고 말해서 내가 뒤집어짐ㅋㅋㅋ
핫토리가 초반에 키드 얼굴 보고 코난한테 뭐라 그랬더라? 동생인가 가족이 있냐 뭐 그랬었나?
아무튼 그런 식으로 추궁하던 장면까지 있었어서 코난이가 '설마~ 우연임ㅇㅇ'하고 넘기는데도
그 반짝이는 안경이 나한테는 마치 like 알아챘다는 신호로 느껴져서
우리 키드 이대로 괜찮은가에 대하여 고민하기 시작했다
우리 키드 이대로 괜찮은가?
...아니 솔직히 안 괜찮다고 생각해
ㅠㅠ
카이토랑 나카모리가 빼고 다 알아챈 느낌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이토를 도와줄 사람은 없다는 사실이 좀 가혹하지 않나ㅠㅠㅠㅠ
아무튼 경부님 깨어날 때까지 경관으로 변장해서 아오코랑 같이 병실에 있어준 카이토가 너무 짠하고ㅠㅠ
키드 변장 풀 새도 없이 '카이토'로서 아오코한테 전화 건 카이토도 짠하고ㅜㅜ
통화 끊고 슬프면서도 안심한 미소 짓던 카이토도 짠하고ㅠㅠ
사건의 결말을 보고 후련해하던 카이토도 짠함ㅠㅠ
에효 XX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옆에서 지켜보던 그.. 아....... 또 빡침지수 급격히 상승함..... 하..
오키타랑 오니마루 같이 걸어가는 씬 보고 '와 센세 핵씬나셨겠넼ㅋㅋㅋㅋㅋ' 했던 나는
쿠키영상을 보고 지옥으로 끌려내려갔다고ㅠㅠ
이번 극장판 쿠키영상 감상문? 다시 쓸 필요도 없어 내가 옛날에 써 놓은 글↓ 복붙해도 됨 진심으로
https://dcmk68.tistory.com/entry/MK%ED%95%B4%ED%94%BC%EB%B2%84%EC%8A%A4%EB%8D%B0%EC%9D%B4
다시 써봤자 홧병만 남 아 진짜💢
카이토는 대체 뭐를 위해 괴도키드가 된 거냐고ㅜㅜㅜ
왜 엄마한테 집에 들어오라고 땡깡 하나 못 부리는 고딩으로 자라게 했냐고ㅠㅠㅠ
됐고, 사진존못이지만 코난카페 가서 매카 원화 보고 왔다
흑흑 내 사랑 매카조ㅠㅠㅠ 깨발랄한 고딩으로 자라주어 그저 고마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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